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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고지혈증의 증상, 원인 및 치료와 예방방법

by 피스카이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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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관련 혈관

 

 우리의 몸은 40대가 넘으면 그동안 건강하던 신체의 여기저기에서 고장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요즘 직장인의 경우 잦은 회식과 야근, 운동부족 등의 이유로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중에서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한 '침묵의 병' 이라고 합니다. 혈액 내의 지방질은 보통 콜레스테롤이라 부르는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경우를 고지혈증이라 합니다.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동맥경화는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침착되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발생하는 부위에 따라 뇌졸중(중풍)이나 협심증,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이며 증상은 무엇일까?

 먼저 고지혈증이란 혈액 중의 지질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양이 정상수치보다 많은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기준보다 과다한 양의 지질이 혈액 내에 있게 되는 경우 지방성분이 동맥벽에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그에 따라 심장과 뇌의 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고지혈증의 증상을 살펴보면 우선 고지혈증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이 된다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췌장염의 증상은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아킬레스건에 황색종(콜레스테롤이나 이와 함께 다른 지질이 피부에 침착하여 생기는 황색의 종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꺼풀에 황색판종(눈꺼풀에 생기는 가장 흔한 황색종의 형태)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죽상경화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2. 고지혈증의 원인을 알아봅시다.

 원인은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생활 습관의 문제가 원인이 되므로 식생활 개선, 올바른 운동을 통해 고지혈증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도 고지혈증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생활 습관의 원인

 - 지방위주의 식사 : 육류, 계란 노른자, 치즈 등과 같은 동물성 지방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집니다.

 - 운동부족, 비만

 - 과음: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집니다.

📌 유전적 원인 일부 환자는 유전적 이상으로 고지혈증이 발생합니다.

📌 기타 원인

- 기타질환: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간질환, 신장질환, 비만등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병의 치료가 우선입니다

- 흡연:흡연은 혈관에 지방이 쌓이게 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3.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좋은 음식 포함)

 해당질병의 치료법으로는 생활요법(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을 기본으로 하고 필요시 약물요법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혈액 지질 수치가 너무 높거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이 있거나 생활요법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약물요법이 고려됩니다. 약물요법을 시작하는 것은 개개인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물요법을 하는 경우에도 식이와 운동요법은 기본적으로 지속합니다. 약물복용 후 이상증상이 발생 시 바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 생활요법(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필요합니다. 과체중 상태의 경우에는 점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조절도 필요합니다. 섭취하는 지방량을 총 섭취 칼로리의 25~35%로 제한합니다. 특히 소기름, 돼지기름 등의 모든 동물성 기름과 버터, 쇼트닝, 코코넛 기름과 팜유 등의 포화지방산은 전체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제한하고 오메가 3계 지방산(주로 등 푸른 생선, 참치, 삼치, 꽁치, 고등어, 연어, 청어, 숭어, 정어리 등에 들어있음)과 오메가 6계 지방산(옥수수기름, 면실유, 해바라기씨 기름 등)으로 구성된 다가불포화지방산은 총칼로리의 10% 이하로, 올리브기름, 땅콩기름, 카놀라유 등에 많은 단가불포화지방산은 총칼로리의 20% 이하로 제한합니다. 또한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이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녹황색 채소(상추, 깻잎, 시금치 등),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 버섯류

 

 또한 운동요법을 진행하기 위해 담당 의사와 함께 상의한 후 운동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운동은 우리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해 줄뿐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신체활동을 찾아서 이를 계획적으로 실시하도록 합니다. 걷기는 시작하기 좋은 간단한 운동이며 수영, 자전거 타기, 춤추기와 같은 운동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운동을 같이 할 수 있는 동료를 찾아 운동을 같이 할 경우, 더욱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게 되므로 운동 계획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 약물요법

 약물요법에 대해 설명해보면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지방질을 낮추는 약은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4가지 종류는 바로 스타틴 계열, 담즙산 결합레진, 니코틴산 계열, 피브린산 계열입니다. 이들 가운데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지질 강하제는 스타틴이라는 이름이 붙는 약들입니다. 콜레스테롤의 합성 자체를 직접 억제하여 효과를 나타냅니다. 약물치료를 통해 실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일차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생확률이 낮아집니다. 이는 기존에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병이 없는 사람에서도 예방효과가 증명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사망률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