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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by 피스카이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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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

 

 요즘 같은 환절기면 코감기나 비염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초기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 둘을 혼동할 수 있는데 비염은 초기 관리가 특히 중요하기 때문에 잘못 알고 방치했다간 만성 비염으로 악화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비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염의 정의 및 원인은 무엇인가?

1. 비염의 정의

 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또한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상 양상에 따라서 급성, 만성, 위축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염의 종류 중 하나인 만성 비염 역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크게 알레르기성과 비알레르기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염 자체는 사실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고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서양에서는 10~20%, 한국에서는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대기오염이나 식품첨가물의 사용 증가, 도시화 등의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점유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비염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질환으로 축농증이 잇는데 둘 다 코 막힘, 콧물, 재채기 증상이 있다는 점에서 증상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축농증은 글자 그대로 농이 부비동에 쌓여 있는 것으로 대개 감기가 오래도록 낫지 않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오래되어 염증 반응이 부비동까지 파급될 때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2. 비염의 원인

 만성 비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뉩니다.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성 비염의 경우, 급성 비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부비동염이나 반복적인 편도선 염증으로 인한 비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전신적인 영양 상태가 불량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만성 비염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 불안, 비강 구조 이상 및 비강 종양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외부 온도, 냄새 등 비특이적 외부 자극 요인에 의한 비강 점막의 과민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강 점막의 점액선이 자극을 받거나 무해한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는 신경세포의 이상으로 인해 혈관운동성 비염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후성 비염은 비강의 구조적 변형으로 인한 비염입니다. 급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성 만성 비염 이외에 알레르기, 외부 환경, 약물, 음식물, 정서적 원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축농중이나 편도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해 비염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또는 전신적 영양 상태나 면역 상태가 좋지 않아 급성 비염이 잘 치료되지 않았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비염의 증상을 알아보자.

 만성 비염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만성 콧물입니다. 이밖에도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이 나타납니다. 코막힘의 경우에는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며 증상의 정도가 다양합니다. 심할 때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환자는 입을 통해 호흡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강의 분비물이 뒤쪽 콧구멍으로 흘러내리는 경우에는 후비루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지속되어 비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서 발작성 재채기를 일으키기도 하며 후각 소실이나 후각 감퇴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의 경우에는 비 혈관의 정상적인 운동에 불안정 상태를 일으키는 알레르기로 특히 심리적 인자, 정서적 요인, 피로 등과 밀접한 관계를 보입니다. 비혈관 운동의 불안정 상태로 비폐색을 주로 호소하거나 또는 과도한 수양성 비루를 일으키는 증상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0~30대 여성에게서 발작적인 재채기와 함께 비루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박에 후비루, 안면신경통, 두통, 불쾌감, 피로감, 편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3. 비염의 치료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부비동염, 편도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이들의 치료를 먼저 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에는 원인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과 항히스타민제, 국소 스테로이드, 항류코트린제, 항콜린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약물요법, 그리고 면역요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만성 비후성 비염의 경우에는 내과적인 치료로 국소 분무형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술적인 치료법으로는 비갑개 성형술이나 비갑개 절제술, 레이저 수술, 고주파를 이용한 수술 등이 있습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에서는 주로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사용하며 약물성 비염은 해당 약물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 비염은 유년기에서 사춘기까지 증상이 심해졌다가 성년이 되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질병, 면역력,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화되기도 합니다. 사실 비염을 근본적으로 100%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한데 일반적인 예방법으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입니다. 또한 먼지나 급격한 온도 변화, 피로나 스트레스, 담배 연기나 매연 등의 비염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식염수를 이용하여 세척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는 체온보다 약간 따뜻하게 사용하여 콧속에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식염수 세척은 비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게 되면 분명히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입니다.